오름 이야기

정물오름

라온! 2017. 1. 30. 23:14

 

정물오름....

오름입구에 정물샘이 있어 붙여진 이름

개가 가르쳐준 명당터라는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는 오름으로 말굽형의 화구를 지닌

전형적인 기생화산이다

 

 

 

 

 

 

 

 

 

 

 

 

 

 

 

 

 

 

 

 

 

 

 

 

 

 

 

 

 

 

 

 

 

 

 

 

 

 

 

 

 

 

 

 

 

 

 

 

 

 

 

 

 

 

 

 

 

 

 

 

 

 

 

 

 

 

탁 트인 전망이 너무나 좋은 오름이다

은빛 억새들은 화려한 시절을 뒤로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고

오름정상에서 맞이하는 바람은 심장 깊숙히

시원함을 느끼게 하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

사방으로 병풍처럼 애워싼 오름들은

오랜 친구처럼 정겹게 와닿고

한 겨울에도 초록빛이 가득한 목초밭은

 계절마저도 잊게한다.

이런 마약같은 중독성이 강한 오름을,길을

그래서 잊지 못하고 찾는게 아닐런지...

조금의 수고로 받는 보상은 그런 수고마저도

기억하지 못하게 한다.

자연은 그래서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