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동백꽃...
따뜻한 기후를 좋아해 전라도 이남지방과
남해안 그리고 제주도 등지에서
자라는 상록활엽수로 변이가 많으며
우리나라 북한계선은 고창 선운사로 알려져 있다
곤충들이 없는 겨울에 꽃이피는 동백은
동박새의 도움으로 동박새에게 꿀을 내어주고
그 보답으로 동박새는 꽃가루를 옮겨준다
통째로 떨어져버리는 토종 동백에 비해
일본이 원산인 애기동백은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는 점이 다르다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은 갑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또 내일은 옵니다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요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듯 모든 것은 변해갑니다
오늘도 지구촌 어느 곳에는 지진이 일어나고
재난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답니다
단 하루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입니다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요
너무 근심하지 마십시요
늘 슬픈 날도 없습니다
늘 기쁜 날도 없습니다
하늘도 흐리다가 맑고 맑다가도 바람이 붑니다
때로는 길이 보이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다시 열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당장은 어렵다고
너무 절망하지 마십시요
지나고 나면 고통스럽고 힘든 날들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한 번쯤 주위를 돌아보십시요
나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겉만 보지말고 그들을 나처럼 바라보십시요
행복한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불행한 사람들과
불행한 조건인데도 행복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행복한지
무엇 덕분에 행복한지 바라보십시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대가 살아만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대가 살아만 잇다면 그것은 꿈입니다
오지 않는 봄은 없습니다
때로는 그대 슬픔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일인가
를 생각해보십시요
가난해도 병든 자보다 낫고
죽어가는 자보다 병든 자가 났습니다.
행복은 무엇을 많이 가진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대는 가진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대가 걷지 못해도
그대가 병들어도
살아 있는 한 '축복'입니다
그대의 가슴은 뛰게 하십시요
살아 있을 때 날개를 잃어 보는 것은 축복입니다
살아 있을 때 건강을 잃어 보는 것도 축복입니다
어려움이 지나고 나면 그대는 은혜를 압니다
걷지 못해도 뛸 것이고
뛰지 못해도 날것입니다
오늘 사는 것이 어렵다고 한탄하지 마십시요
사랑이 없다고 말하지 마십시요
사랑하는 것만으로 이미 받았습니다
그대 주위에 누군가를 사랑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행복합니다.
가장 큰 불행은 가진 것을 모르고
늘 밖에서 찾는 것입니다
준 만큼 받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교할 수 없는 게 사랑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밭도 다가가서 보면
기대만큼 아름답지 않습니다
오늘도 지구촌에서는 슬픈 소식들이 날아옵니다
그리고 기쁜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그대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대 스스로 무덤으로 인도하지 마십시요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요
-이욱환-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겪을 수 있음에
행복해하고,
오늘 하루도 숨을 쉬고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 모든 글들이 다 정답임을 알면서도 그렇게
살지 못함은 이성보다는 감성이 먼저인 인간이라서...
기억하려고 잊지 않으려고 가끔씩 되새겨 보면서
단 몇 시간 아니 단 몇 분만이라도 이성적인
사고의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애써봄이
돌아서면 안되지만 반복적인 학습을 하며
언젠가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몸에 베인 습관처럼
자연스럽게...그런 날이 오길 기다려보며...
오늘도 이렇게 당연한 삶을 학습으로 저장하고 있는게 아닐까?
어쩜 그래서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가장 소중한 사람이지만 늘 내가 마지막이
되고 있는 현실이 꼭 슬프지만은 않은...
행복은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에 달려있는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있다는 말처럼
설령 내가 맨 마지막이 되어도 그게 행복이라
여기면 행복한게 아닐까?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참 곱다고 느껴지는 동백꽃처럼
'그대만을 사랑해'라는 동백꽃의 수줍은 꽃말처럼
나 또한 그대만을 사랑합니다
내가 있기에 당신이 있는 것이겠지만 당신으로 인해
내가 소중한만큼 당신 또한 소중한 사람이기에
설령 지금 조금은 힘들고 무거워도
다른 사람들은 다 쉽고 편하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내 삶의 무게는 물에 흠뻑 젖은 솜처럼
무겁게 느껴져도 당신이 있기에
사랑하는 가족과 같이 웃을 수 있는 친구들이 있기에
그리 불행하지는 않습니다.
나무가 꽃을 버려야 열매사 맺듯
나 역시 그런 열매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믿기에...
오늘도 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