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메
왕이메...
옛날 탐라국의 삼신왕이 이 곳에서 사흘동안
기도를 했다는 데 연유하여 왕이메라고 하며
또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하여
와우악이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오름 대부분이 자연림이 숲을 이루고 오름 기슭에
인공으로 심어놓은 삼나무와 편백나무숲이
자연림과 어우러져 있고 원형굼부리(일명:베리창,암메창)
깊이가 무려 101.4m나 되는 굼부리와 남동쪽에
삼나무로 둘러진 깊이 40m의 원형굼부리를
품고 있는 오름이다.
굼부리 안에서 3월에 만난 이 나비는...??
봄은 어디에 있나 싶었다
그러나 가느다란 가지 끝마다 봄 소식을 가득
가득 메달고 있었다.
너무 밀집해서 심어놓아 나무들이 너무나 날씬한...
오름 전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주변을 볼 수 있는 오름
정상부는 이렇게 조그마한 공간이 있는 2곳이
전부인 오름이다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나무들의 초록의 옷을
입지 않아 탐방로를 따라 걸으면서도 반대편
능선을 볼 수 있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전형적인 깊은 산속 숲길을 걷는
그래서 이 오름은 한여름에도 큰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오름이기도 하다.
왕이메.돔박이.고수치
이웃해 있는 오름들이다
따로 이동하지 않고서도 다 걸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오름들이라 이 오름을 갈 계획이라면 3곳 모두를
걸어보라고 하고 싶은 오름들이다
접해 있지만 오름들이 다 특색이 있고 오름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은 서로가 참 많이 다르다
그 오름을 안에서 보는것과 밖에서 보는것은
느낌도 그려지는 그림도 너무나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