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영주산....

라온! 2017. 4. 4. 22:49

 

영주산....

 

 

고사리가 제일먼저 인사를 한다.

 

 

날씨가 좋은 것을 넘어 여름으로 향했다

 

 

어디에도 봄은 없는 것 같은데 이마에서는

 땀이 송글송글....

 

 

 

 

아름답다고만은 할 수 없는 슬픈 사랑이야기가 있는

주 목적지인 무선돌

 

 

지금도 찾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촛불의 흔적도 있고 누가 같다 놓았는지

조그마한 금불상도 그 자리에 모셔져 있다.

 

 

 

 

산자고

양지바른 곳마다 참 흐드러지게도 피어있다

 

 

이삭여뀌

 

 

 

 

 

 

 

 

풀고사리

 

 

문인석

 

 

 

 

 

 

 

 

하늘에라도 닿을 것 같은 천상으로 향하는 계단

 

 

날씨는 너무 좋은데 미세먼지로...

 

 

 

 

제비꽃

 

 

 

 

 

 

 

 

 

 

도내 최대 규모의 성읍저수지

 

 

 

 

 

 

 

 

 

 

 

벌써 고사리를 꺽고 있는 사람들이  오름 능선에

삼삼오오 걷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정말 사람반 고사리반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열풍이다

제주고사리 꺽기가...

두 팔을 벌려 받아 들이는 바람이 참 싱그럽다

올 것 같지 않던 봄인데 대형마트에선 벌써 여름상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참 많이 짧아지고 있는 봄이다

그런 봄 !

다른 사람들의 일상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집으로 향하는 길에 잠시 들른 유채꽃잔치

행사장(가시리)에는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가족끼리,연인끼리,친구끼리...

우리네 삶이 참 많이도 바뀌었다

짧은 시간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