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북돌아진오름
라온!
2017. 4. 23. 21:27
북돌아진오름....
오름정상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생각없이 걸어갔더니 반기는 것이 이렇게 말이
쓸데없는 것이 될때 가장 행복하다
새별오름, 이달봉도 평화로 너머로 반갑다
갯취
노박덩굴과 소나무는 무슨 사이일까?
천남성
큰구슬붕이
상산나무숲
오름정상에서
숲 사이로 큰노꼬메
세복수초
현호색
새우란
개별꽃
댓잎현호색
하늘말나리
솜방망이
할미꽃
제주양지꽃
오름 앞 도로가 거이 주차장에 가까웠다
고사리꺽기 대회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싶을
정도로 정말 사람반 고사리반 이라는 말이 왜
있는지 알것 같았다.
오늘 이곳은 고사리를 꺽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다.
이곳만의 모습은 아니었으리라
요즘은 관광객들까지도 고사리를 꺽고 있어서
도로에 접해 있는 빌레에는 다 같은 모습이다
다른 지역에서 나오는 고사리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제주 고사리가 정말 맛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고사리가 뭐 특별한 맛이 있나? 싶은 것이
나의 관점이다
제주도 전 지역이 진드기 분포지역인지라
길이 나 있는 오름을 걸어도 바지 자락에 진드기가
늘 붙어 있어서 길도 없는 빌레에서의 고사리꺽기는
난 별로 댕기는 매력이 없다
나 역시도 날 잡아서 오롯이 고사리를
꺽으러 가기는 한다
오롯이 오직 고사리만 꺽으러 완전무장하고...
치명적일 수도 있는 것이기에 모든 사람들이
조금 많이 신경을 쓰면서 꺽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