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인동덩굴(금은화)

라온! 2017. 6. 6. 22:56

 

 

인동덩굴(금은화)

5~6월 가지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백색의 양성화가

2개씩 모여 달린다

화관은 깔대기 모양이며끝이 입술 모양으로

깊게 2갈래로 갈라진다

위쪽 열편은 다시 4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아래쪽 열편은 넓은 선형이다

 

 

이렇게 힌색의 꽃봉우리에서 꽃문이 열리기 시작

 

 

 

 

더 이상의 힌색은 없을 듯

너무나 깨끗한 모습의 인동덩굴의 꽃

 

 

수분수정이 시작이 되면서 꽃술의 모습이 바뀌고

꽃잎도 조금씩 노란색을 띄기 시작한다

 

 

 

 

 

 

이곳저곳으로 꽃가루가 이동을 하고...

 

 

 

 

힌 봉우리가 꽃이되고 수정을 하고 제 몫을

 다해 노랗게 변한 꽃은 시들고..

 

 

 

 

 

 

 

 

이렇게 생을 마감한다

같은 꽃이 시간이 지나면서 이렇게 색이 바뀌는

꽃이 또 있을까?

바로 떠오르는 꽃이 없을 정도로 참 위대한 꽃이다

나 역시도 삼색병꽃처럼 그냥 힌색과

노란색이 섞여서 피는 꽃인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래서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는 것인가 보다

그럼 그 꽃은 어제의 그 꽃이 아닌

전혀 새로운 꽃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