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족은노꼬메
라온!
2017. 8. 15. 21:55
족은노꼬메...
오름정상
댕댕이덩굴
참마
사위질빵
고추나무
누리장나무
털이슬엔 노린재가...
토현삼
물봉선
음력 "6월에 내리는 비는 소 등도 가른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편차가 있다는 예기이다
아침부터 소나기가 오다 말다를 반복해서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오름을 택했다
만나고 싶은 아이들도 있었고...
만나고 싶은 아이들은 아직 준비가 안됐단다
꽃 봉우리만 가득 달려있고 꽃문을 꼭 닫고있어
다음에 다시 만나러 와야 하겠다
많이 시원해졌다
땀과 소나기로 젖은 옷 때문인지 잠시 앉아
쉬고 있자니 금방 춥다는 말이 나왔다
이렇게 또 갈 것 같지 않던 여름도 서서히 끝자락을
당기며 길을 떠나고 있는가 보다
계절은 또 이렇게 가고 오고 있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