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고살리탐방로(하례천생태탐방로)

라온! 2018. 10. 20. 20:54

 

하례천생태탐방로...

계곡을 따라 걷는 그리 길지않는 아름다운 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탐방로 끝지점에서

하례리쪽으로 더 걸어도 괜챦은 길이다

마을길과 계곡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 귤향기에도

취해보면서 마을까지 가면 그곳에서 대중교통을 이용

원하는 곳으로의 이동도 가는하다

자가용이면 갔던길을 돌아와야 하고...!

 

 

 

 

 

 

 

 

바위손

 

 

무엇을 닮았을까?

 

 

 

 

 

 

 

 

 

 

천남성

 

 

 

 

이곳에도 형제섬이 있다

 

 

소엽마삭줄

 

 

 

 

소나무도 대단하지만 반듯한 모양의 바위가

더 인상적인 곳이다

 

 

물에비친 반영도 너무나 깨끗한 하늘덕분에

뒤집으면 그냥 실제 풍경이 된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미역취는 곱게도 피었다

 

 

바위를 뚫고 뿌리를 내려 오래도록 살아남기를...

 

 

흙 한줌이 없고 속은 이렇게 다 비었는데도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조록나무

 

 

 

 

 

 

쌓아올린 돌담도 그 위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콩짜개덩굴도 같이 있으니 더 아름답다

 

 

 

 

 

 

 

 

 

 

 

 

남오미자

 

 

 

 

 

 

참취

 

 

오로지 사람들의 발길이 만들어 놓은 길...

 

 

 

 

 

 

 

 

 

 

겨울딸기가 벌써 익었다

 

 

가지고비고살이에서 휴식중인 노린재

 

 

 

상록수림지역이라 계절을 가늠할 수가 없는 곳이다

새로운 길이 생겼다고 해서 찾아가 보니

하례천생태탐방로가 이름이 새로 바뀌어서

잘못 전해진 오보였다

여름에 수정란풀을 유독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며

무엽란과 죽철초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올 여름에는 와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었는데

조금 늦기는 했지만 이렇게 발도장을 찍고 나니

미뤘던 일을 끝마친 기분이다

이 길은 여름에 걸으면 더 없이 좋은 길이다

계곡이 워낙 아름답고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눈을 행복하게 한다

주말에는 해설사가 해설도 해 준다고 하니

시간을 맞추어 찾아가면 더 얻는 것이

많은 시간여행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