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하천길...
라온!
2018. 10. 23. 21:32
산천단~관음사 하천길...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빨리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하천길이다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라서 단풍도 예쁘고
11월초까지는 고운 단풍이 울긋불긋
바위에 고운 이불을 덮어준다
달달한 윤노리열매
넉줄고사리도 단풍이 곱다
가을색에 물들어 가고 있는 관음사
이제 막 단풍이 시작되고 있었다
다음주 정도면 절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정금열매가 주렁주렁
전혀 속도를 낼 수가 없엇다
정금열매
윤노리열매
한라돌쩌귀
새비나무
허리를 좀 삐끗해서 병원에 들렸다가 그냥 집으로
들어거기가 못내 아쉬워 오르막은 좀 힘들것 같아
역으로 관음사에서 산천단으로 걸었다
계곡에 바위들이 좀 많이 미끄러워 계곡으로만
걷기는 부담이 되어 계곡과 하천길,고지길을
적당히 섞어 길지 않게 걸었다
정금열매를 맛보느라 걸음이 많이 더디어졌지만
조금늦어지면 어떠리...
산도 아니고 시내에서 멀지도 않은 곳이라
천천히 약 두시간 정도로...
단풍이 다 지기전에 한 번은 더 걸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될런지는...
요즘은 주말마다 축제가 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사람냄새가 나는 그런 곳도 좋지만
바쁜 세상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이러한 길은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