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대섬~삼양
라온!
2018. 12. 10. 19:12
올레길(대섬~삼양)
닭머르길을 걷고 싶어 이 구간을 택했다
지금 올레길이 참 아름다운 계절이다
특히 바다를 끼고 있는 올레길은 더욱더...
육지 여행을 다녀왔다
집 떠나보면 집이 좋은걸 안다고 섬을 떠나보면
제주가 얼마나 아름답고 좋은 곳임을
뼈속깊이 느끼게 된다
이렇게 파란하늘.양지바른 길가에 핀 야생화
어느 집 화단에서 곱게도 피고있는 다양한 화훼종의
꽃들을 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그래서 겨울이여도 제주는 아름답다
12월에도 볼 수 있는 줄장미
내년 여름까지 이 모습으로 있어 줄 하귤
잘 깍아놓은 두상 같은 팽나무
어쩜 저리도 반듯하게 자랐을까?
보고 싶었던 닭머르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아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닭머르"라 부른다고 한다
태풍으로 많이 훼손이 되어 있었는데 다 정비가
되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어잇다
엉겅퀴
새박
불탑사5층석탑
몇일 춥더니 오늘은 많이 날씨가 풀렸다
오르막은 땀이 날 정도로...
아직은 이 코스 그 어디에도 겨울은 없었다
한라산은 온통 하햫게 힌 옷으로 갈아 입었는데
아이스커피가 시원했다
해가 많이 짧아져 적당히 집안일을 하고 나오다보면
이젠 4~5시간 정도 밖에는 걷지를 못하겠다
그것마저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아야...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