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2019. 6. 26. 21:10

 

연화못...

드디어 장마가 시작이 되었다

어제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며 종일 쉬임없이 내렸

오후에 잠시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강아지랑 산책겸 연화못을 찾았다

하늘도 나무도 너무나 깨끗했다

빗줄기로 깨끗해진 연잎은 더 초록이 싱그러웠고

연잎위에서 물방울놀이를 하는 크고 작은

물방울들은 그 모습만으로도 행복감을 선물했다

사람 한명 없는 연화못... 

 

 

 

 

 

 

 

 

 

 

 

 

 

 

 

 

 

 

 

 

 

 

 

 

 

 

 

 

 

 

 

 

 

 

 

 

 

 

 

 

 

 

 

 

 

 

 

 

아직 연꽃은 그 넓은 연화못에 딱 2개가 피어있다

7월 중순쯤이나 되어야 연분홍 대형 연꽃들의

축제장이 벌어질것 같다

하지만 보기드물게 깨끗한 초록의 연잎이

연꽃 못지않게 아름다웠다

빗방울이 머물고 있는 연잎은 동글동글한

물방울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다시 빗방울이 굵어져 짧은 산책은 이렇게 끝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