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
절물...
라온!
2019. 8. 21. 20:21
절물...
오늘은 내가 비를 데리고 다닌것 같다
비를 피해 가면 여지없이 비가 따라왔다
노면이 미끄러워 제대로 걸어보지도 못하고
돌아왔다
제주상사화가 피기 시작을 했다
여린 줄기로는 버티어내기가 힘이 들었는지
이곳저곳에서 많이 쓰러져 있었다
상사화들에게도 반갑지만은 않은 비였다
잠시 비를 피하며 셀프로 타서 마신 커피맛은
유명한 커피전문점의 커피맛보다 더 맛이 있었다
그칠 것 같지가 않아 조금 빗줄기가 가늘어진
틈을 이용해 급히 귀가를 했다
그래도 비맞은 생쥐꼴이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