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
무릉,산양곶자왈
라온!
2020. 2. 15. 19:38
무릉,산양곶자왈...
어제,오늘 날씨는 초여름 날씨인듯 !
저녁부터 비가오고 내일부터는 다시 추워진다고 한다
곶자왈은 겨울에도 겨울 같지가 않은 곳이라
이 계절에도 많이 습하고 포근했다
계절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아 늘 초록의
생명들이 자라는 곳이라 그 어디에도 겨울은
느낄 수가 없었다
작년 누군가가 한 철 잘 살고 떠났을 듯한
아직도 튼튼한 새집
백서향의 향기가 진동을 한다
곶자왈은 고사리들의 천국이다
물이 고여있을 수 없을 것 같은 곶자왈의 못
목이버섯
정말이지 곱게도 자라고 있다
포근하고 습해서 양치류(고사리)와 콩짜개덩굴이
계절을 잊게 할 만큼 너무나 싱싱하고
초록의 모습을 온전히 품고 자라고 있다
백서향은 절정을 이루고 있고 고운 소리로
울어주는 새소리는 아 이런게 "소확행"이구나
싶게하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하늘이 오랜만에 참 맑고 깨끗했는데 곶자왈 속을
헤메다 보니 그런 하늘과는 이별아닌
이별을 해야 했던 것이 많이 아쉬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