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

어느 나른한 봄날에...

라온! 2020. 6. 3. 19:50

무료한 날에 차 한잔의 여유로움이라도 즐길

심사로 찾아 간 어음분교

게스트하우스까지 겸하고 있어 사람들이

그런데로 꽤 있었다

오랜만에 친구와 다시 생각해보면 다 쓸데없는

신세타령이지만 그 시간은 참 신이나서 좋다

차 한잔을 마시고 근처에 있는

빌레못굴까지 다녀왔다

 

 

 

 

 

 

 

 

 

 

 

 

 

 

 

참 반가운 옛날과자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전혀 촌스럽지가 

않은 우리시절의 교복

옷을 입고 사진 촬영도 할 수가 있다

 

 

커피 한 잔에 샌드위치까지 둘이라 더 맛있다

 

4.3의 아픈사연이 있는 빌레못굴

 

다래

 

닥나무는 그래도 종종 보이는데 구찌나무는

참 보기가 힘든데 이곳에는 군락을 이루고 있다

암,수 딴 그루인데 암그루가...!

 

 

빌레못

수련이 가득했었는데  전혀 없다

 

마름과 고랭이만 가득하다

 

 

줄딸기가 벌써 이렇게 익는 계절이 되었다

 

 

 

 

차라리 용서해 버리자

미움을 받는 사람보다

미워하는 사람의 마음이 더 황폐해지는 것을,

왜 힘들게 마음에 담아두고

분노에 차 되뇌이고 있는가

그래,인생은 그런 것이다

눈물 흘리면서 용소하는 것이다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