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
섬속의 섬 비양도
라온!
2021. 2. 3. 17:58
섬속의 섬 비양도...
반짝 추위가 있다고 해서 잠시 고민을 하다 도전
오전까지는 쌀쌀했다고 하는데 점심때쯤부터는
날씨가 풀려 "입춘"이름값을 했다
이상하게도 오늘은 많이 피곤하기도 하고
다 귀챦기도 해 집을 지켜볼까?하다가 저녁이면
엄청 후회를 할것 같아 일상탈출을 했는데 완전 찐 행복!
한림항에 제 시간에 도착이 될까 걱정을 했는데
"풀빵"을 사먹을 수 있을정도의 여유까지 있었다
기다리지 않고 매표후 바로 출항이 되서 그것도 좋았다
비양봉
대나무숲터널
비양봉정상
가마우지들이 깃털을 말리는 중
비양도에서 본 제주본섬(한림)
한림항에서 12시출항 비양도에서 14:15분 출항
오름을 오르고 한 바퀴 둘러보는데
딱 적당한 시간이었다
비양도에서 제일 쉽게 만나는 보리수나무에도
봄의 기운을 머금은 새순이 돋아나고 햇살을 등지고
앉으면 솔솔 잠이 올것 같은 날씨였다
기다리지 않아도 계절을 가고 오지만 "봄"은
조금이라도 빨리 마중을 하러 나가고 싶어진다
그런 봄이 이젠 문 밖에 서 있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