섯알오름.알뜨르비행장
지금 생각을 해 보면 우리 세대도 이 4.3의 피해자가 아닐런지.....
그 고난을 격은 세대도 아니고 진상규명이 돼 사실을 바로 제대로 알고있는 지금의
세대들과도 조금은 다른 철저히 왜곡된 사실로 학습을 했던 세대라 참 머리가 많이 복잡해지는....
동일한 일이 이렇게 전혀 다른 사고와 가치를 같게 만들었던...
그 아픈 기억을 다시 이곳에 와서 되뇌이어 본다.
처음 올레길이 개통이 될때는 이 구간은 올레길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올레길이 조금씩 바뀌면서 이곳 역시 새로이 연결이 돼서
역사적으로도 의미를 부여하는 바도 많은 이곳을 이렇게 올수 있고 볼수있고 기억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이유도 영문도 모른체 이곳에서 역시 많은 희생이 있었음을 기리고 추모하는 기념탑과
추모비가 찾는이로 하여금 조금은 겸허하게 역사속에 잠시 머물러 간다
아직 겨울이라기 하기에도 조금은 망설여지는데 이곳은 벌써 따뜻한 햇살이 비취는
봄날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섯알오름정상
오래 전 처음 이 모습을 봤던것이 언제였드라...???
관심도 없이 그저 경비행기격랍고 라는 예기를 들었었는데...
다만 저곳에 비행기가 어떨게 들어갈까 라는 생각만 잠시 했었다. 그때만 해도 이런 아픈상처가 있는 곳이며
알뜨르비행장이라는 곳이 이곳이었다는 사실도 참 와 닿지 않았었는데.....
궂은 날씨였다..오늘..!!
그런데 이곳에서 참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다.
무심히 아무생각없이 걷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 다수의 많은 사람들은 군데군데 설명에 짧은 토론도....
오늘 나도 역사속에 한 페이지에 들어가 참 많은 예기들을 듣고 온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