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성판악오늘은....
라온!
2014. 12. 13. 17:36
우연히 올려다본 성판악의 하늘은 오늘 이 모습이었다....
힌 눈보다 더 눈이시린 하늘빛에 몇걸음 옮기면 다시 하늘로 눈이 향하는, 그런 그냥 사랑하게 되는, 그냥 마음에 담아지는
인터넷으로 확인을 했다
1100도로 대중교통이 운행을 하는지.....운행을 한다고 했다
11시 터미널 출발편을 이용 어리목 하차 어승생악을 점령해보리라! 이게 예정된 나의 일정이었다.
근데 도착해야 하는 시간 30분을 넘기고도 버스는 소식이 없었다
그제야 다시 터미널로 확인을 했다
11시 출발편은 출발이 되지 않는단다.... 8,9,10시에 출발한 버스들이 전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울컥 화가 치밀었다....이 버스정류소에서 한시간 가까이 난 뭔짓을 한건지...
더 이상 이곳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어 발길을 터미널로 돌려 5,16도로를 이용 성판악에 하차를 했다.
해발고도가 이곳이 낮은 편이라 예상치 만큼의 눈은 이곳엔 없었다.
시간관계상 많이 오르지 못하고 적당히 걸었고 발밑에 눈도 그리 아쉽지는 않을만큼 밟았다.
이제 겨울의 시작이기에 아직은 많은 날들이 있으리라고 스스로 위안을 하며....
오늘도 이 발걸음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