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2015. 7. 20. 19:52

 

 

이 오름은 오름 주변으로 아라동 역사문화탑방길을 비롯  성지순례길등이

접해 있어서 코스를 선택해 오름을 포함 하천길과 고지길을 택해

걸을 수 있어서 시내에 부담없이 고민없이 걸을 수 있는 오름이다

재선충제거작업 후 새우란을 오름자락에 심었는데 이제는 많은 개체수들이

자리를 잡아서 이른봄 새우란과 금난초,은난초가 이 오름의

봄을 열어준다.

가을이면 굼부리안에 억새가 은빛 물결을 이루고 고즈넉하면서도 멋스러운

소나무숲길은 참 인상이 깊게 남는다.

여름에 산수국이 조금씩 다름 색깔로 물들이며 지저귀는 새 소리가

깊은 산속에 있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정상에서 본 제주시내 풍경.....

수없이 온 오름인데 정상에서 맑은 제주시내를 본 적은 없는것 같다.

 

 

 

 

 

 

굼부리 안....

 

 

까치수영..

군데군데 무리를 지어 피어 있었다.

 

 

언제나 아름다운 소나무숲길....

털이슬이 숲길 아래 터전을 잡고 자생하고 있어 안개비가 내리고 나면

털이슬에 맺힌 털이슬이 참 고운곳이다.

 

 

 

 

 

 

 

 

 

 

 

 

하늘말나리....

 

 

이곳은 여름 장마철에 가면 힌가시광대수염이 이곳 저곳에서

삐죽삐죽 올라와 카메라가 쉴세없이 바빠지는 곳이다.

 

 

 

 

 

 

솔나물

 

 

꾸지뽕나무는 벌써 가을인가...???

 

 

구릿대...

 

한 낮에는 더워서 아침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길을 나서는게 조금은 고민이 된다

여름이라는 이유로 조금씩 게으름을 피우게 되는 요즘이다.

하지만 길을 나서고 나면 언제나 "참 잘했어요"라고 스스로에세 칭잔을 해 주고 싶어진다.

조금 게으름을 피워서 다녀온 삼의악

내려오는 길에 금요일이라 아라동에서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지꺼진장"까지

구경하고 행복한 걸음으로 하루를 마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