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물휴양림
절물산책코스중에서 생이소리질....
약 한시간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전 구간이 휠체어를 이용해서도 이용이 가능하게
만들어 놓은 산책로이다.
이름 그대로 새 소리가 핸드폰에서 나오는 노래보다 더 듣기가 좋다.
48시간 동안 2시간도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간 산행(?)이라
도착하자마자 간단히 치맥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세상살아가는 예기에 열을 올릴때 난 잠시 수면을 취했다
불과 몇 분이었지만 그러고 나니 조금은 피로가 풀렸다.
카메라를 들고 걷기시작....
너무나 아름다운 길이라 쉴세 없이 찍어서 양이 너무 많아 많이 따로
보관을 하고 일부만 이렇게 작업을 했다.
예전에 갔을때는 길이 완공되지 않아 한 바퀴 돌아 나오지 못해
비코스 산행을 겸했었는데 오늘가보니 전 구간이 다 완공이 되어서
처음 걸어본 길이었다.
언제 누구에게나 추천을 해도 모두가 만족해하는 길이다
너나들이길과 만나면서 길이가 좀 더 길어져서 이런저런 예기를 나누며 걷기에
부담도 없고 심한 오르막이 없어 남,여,노,소 누구나 가능!
습하고 비가 잦은 날씨가 몇일 있었던 터라 버섯들이 유난히 더 많이 눈에 띄었다.
나무숲 사이로 민오름 정상이 보인다.
방울꽃
알꽈리...
익으면 새빨간 모습이 참 먹음직스러운데 독성이 있어서 식용불가
수정난풀
노란다발버섯
운지버섯
맥문동꽃
잔나비걸상버섯
지난주까지만 해도 피서나온 사람들로 주말이면 차를 댈 곳이 없었다고 하던데
더위가 좀 꺽인 탓 인지 오늘은 좀 한가해보였다.
피곤으로 입술이 다 부르트고 누우면 일어나지 못할 것 같이 피곤했었는데
몸도,마음도 다 힐링이 됐는지 집에 도착하고선 다시 일상이
시작이 됐다.
피곤하다고 아침에 그냥 움직이지 않고 집에 있었으면 아마 지금 시간까지도
일어나지 못하고 피곤도 풀리지도 않았을텐데....
이렇게 오늘도 돌아보면 꽤 괜챦은 시간이었음에 난 또 행복하다
병이라고 한다...이런 내가....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 한 두가지 병은 가지고 살고 있지 않은가?
이게 병이러면 친구삼아 같이 살아볼란다...ㅋㅋ
언제까지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