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
오현단...
라온!
2015. 11. 10. 16:16
제주특별자치도기념물1호인 오현단은
조선시대 제주에 유배되었거나 목사 등의 관인(官人)으로와
민폐제거,혹은 문화발전에 공한한 다섯분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제단이다.
오현은 중종15년에 유배 온 충암 김정선생
중종29년 목사로 부임했던 규암 송인수선생
선조34년 안무사로 왔던 청음 김상헌선생
광해군6년에 유배된 동계 정온선생
숙종15년 유배온 우암 송시열선생등 다섯분을 모시고 있다.
증주벽립
우암 송시열선생의 마애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이런곳이 있음도 잊고사는...
그분들은 이 먼 제주까지 유배 혹은 부임을 해 어떤 생활을 했을까?
지금에야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지만 그 시절 제주는...??
성지복원을 하면서도 원형이 훼손되었고 역사적 고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참 말도 많았었는데....
그런 오현단이 도심 속에서 고즈넉한 가을을 보내고 있었다.
세월의 연륜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그 시절을 그려보는데 많은 밑 그림을 그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