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1905년 이후 대거 전주에 들어오게 된 일본인들이 처음 거주하게 된 곳은 서문 밖
지금의 다가동 근처의 전주천변이었다.
서문밖은 주로 천민이나 상인들의 거주지역으로 당시 성안과 성밖은 엄연한
신분의 차이가 있었다. 성곽은 계급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존재했던 것이다.
양곡수송을 위해 전군가도(1907년)가 개설되면서 성곽의 서반부가 강제철거
되었고 1922년말 성곽 동남부가 남문을 제외하고 모두 철거됨으로써 전주부성의 자취는 사라졌다.
이는 일본인들에게 성안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으며
실제로 서문 근처에서 행상을 하던 일본인들이 다가동과 중앙동으로 진출하게
되면서 전주 최대의 상권을 차지하게 되었다.
1930년을 전,후로 일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의 발로였다
오목대에서 바라보면 팔작 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가
즐비한 명물이 바로 교동,풍남동의 한옥마을이다.
이렇게 몇 일간의 여행을 마쳤다.
이번 여행은 참 많은 의미를 같고있는 여행이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길게 오래도록 기억될 ...
그중에서도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변화는 음식이었다.
이제껏은 어디를 가던 그냥 간단하고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했었는데
이번 여행은 맛을 떠나서 그 지방의 대표하는 음식으로
삼시세끼를 즐겼다.
물론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강원도부터 마라도까지의 음식을
다 먹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곳에서 먹는 그곳 음식 !
이것 역시 나이가 들어간다는 예기라고 한다
설령 그렇더라도 떠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삼시세끼는 아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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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그 자리가 가장 잘 어울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