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
100고지습지(자연생태학습장)
라온!
2016. 2. 16. 19:09
100고지습지(자연생태학습장)
우리가 무엇인가에 값을 치루고 받는 댓가는 그 값에
비례하는 것일까,아닐까?
1800원이라는 돈을 지불하면 어느 정도의 내 것을
가질 수 있을까?
내가 오늘 그 돈을 지불하고 받은 보상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자연은 누구에게나 똑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것을
보는 사람은 서로가 다 다르게 본다.
그러나 오늘 이곳에서는 모두가 다 똑 같은 것을
본 것이 아닐까?
1800원으로 내가 받은 혜택은 ...!!!
외로움을 아는 사람은
2월을 안다.
떨쳐버려야 할 그리움을 끝내 붙잡고
미적미적 서성이던 사람은
2월을 안다
어느 날 정작 돌아다보니
자리없이 떠돌던 기억의 응어리들
시절을 놓친 미련이었네
필요한 것은 추억의 가지치기
떠날것은 스스로 떠나게 하고
오는 것은 조용한 기쁨으로 맞이하여라
계절은
가고 또 오는 것
사랑은 구속이 아니었네
2월은
흐르는 물살위에 가로 놓여진
조촐한 징검다리였을 뿐
다만 소리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이여
그렇게 2월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