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금오름(금악)

라온! 2016. 3. 19. 19:49

 

금오름...

거문오름으로 알려져 있어 한자 표기로 흑악으로 표기하기도...

서부 중산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형분화구와 산정화구호를

갖는 기생화산체이며 남북으로 2개의 봉우리가 낮은

안부로 이어지며 원형의 분화구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 강수량이 많아서 화구에는 산정호수를 연출하고 있다.

 

 

 

활공장으로 패러글라이딩 회원들이 자주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오름이다.

 

 

정상까지 시멘트도로가 되어 있어서 차량진입이 가능하나

오름이 사유지로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하면 되는데 무더운 여름철에 시멘트 길을

걸어 올라가면서 엄청 더웠던 기억으로 그 후로

찾은 기억이 없었는데 그 사이 이렇게 이름도 아름다운

숲길이 곱게 단장이 되어 있었다.

 

 

 

 

소나무숲길은 꼬불꼬불 작은 오솔길로

오래 걷고 싶은 그런 길이었다.

 

 

 

 

 

 

 

 

 

 

 

 

오르기 시작할때부터 안개가 자욱하게

오름 아래에 살포시 내려 않았는데 오름 정상까지

우리들의 발길에 따라 나섯다.

 

 

 

 

 

 

산정호수(?)...

산정호수까지 가려면 얼마나 가야 하나요? 라는 관광객의

질문에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었다.

이곳이 언제부터 산정호수로 불리어지고 있는 것인지...

이렇게 호수로 보일만큼의 물의 양이 있는 날은

얼마되지 않는다.

소를 방목해서 키우는 곳이라 소들의 급수용..!!

 

 

안개가 조금만 걷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나만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나보다.

마당에도 화단에도 다 봄이 오고 있는데

잔디와 잡초가 같이 나란히 자라고 있고 화초와 풀들이

화단 안에서 아옹다옹 같이 커가고 있었다.

어느것이 키울것이고 어느것이 뽑을것인지 ...

다 같이 이 봄을 즐기면 좋겠지만 현실은 둘 중 하나만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꽃잔디는 벌써 꽃봉우리가 한가득이다.

머지 않아 마당 한 자락이 온통 꽃잔디의 꽃으로

덮일 것이고 그것들이 더 화려하기 위해서는

절친인것 처럼 붙어있는 잡초제거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