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2016. 6. 28. 20:40

 

조그마한 기도도량 선돌...

사유지인 관계로 기끌벅쩍 요란스러움은 잠시

내려놓거 걸어야 하는 자연 숲이다.

산사의 웅장함과 멋스러움은 없지만

정상에서 흐르는 땀을 식히면 내려보는 풍경은

깊은 산속의 아담한 암자같은 모습이 참 좋은 곳이다.

상록활엽수가 수종의 대부분을 차지해

사계절 푸르르고 사철 흐르는 물줄기로

전체가 많이 습한 곳이다.

그래서 나무들마다 콩짜개덩굴이

하늘 높을 줄 모르고 나무들과 같이 자라

나무인양 착각하며 사는 곳이다.

 

 

초가지붕이었는데 관리가 힘들었는지...

 

 

 

 

타래난초

 

 

 

 

 

 

 

 

원추리

 

 

 

 

 

 

나무들마다 콩짜개덩굴이 ...

 

 

 

 

정상에서...

 

 

 

 

 

 

 

 

 

 

 

해마다 나무들이 자라면서 시야를 가려 볼 수 있는

면적이 점점 줄고 있다.

 

 

자금우가 한 가족을 형성 해 살고 있는

나무의 그루터기

 

 

 

 

싸리버섯

 

 

운지버섯과 콩짜개 덩굴이 ...

 

 

먹다남은 빵 조긱을 올려놓은 듯한 버섯

 

 

 

 

 

 

 

 

 

 

 

 

 

 

 

 

 

 

 

 

훨씬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몇년전 태풍에

가지들이 꺽이면서 아픈 모습이 되어 버렸다.

 

 

 

 

선돌도 좋지만 이 곳은 이렇게 오래 전

만들어 놓은 진입로가 인상적으로 남는 곳이다.

조금 여유를 같고 간다면 이 길을 걸어서 가는것을

권하고 싶은 곳이다

 

 

 

길은 만든 사람의 수고와 그 길을 걷는 사람의

수고를 같이 이야기 해서는 안되는데

우린 만든 사람보다 더 힘들다고 투덜거린면서

걷는다고...수고는 만든 사람들이 더 하지 않았을까?

그 수고를 생각하면 한 번쯤은 걸어봤으면....

 

 

 

 

풀협죽도

 

 

 

 

 

 

 

 

우리는 같은 세상을 원합니다

배려로 넘치고,웃음으로 가득한 행복한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남이 아닌 내가 먼저 바뀌고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늘 잊지 않았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