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사마귀풀
라온!
2016. 9. 18. 21:16
사마귀풀...
이 풀을 짓이겨 붙이면 피부에 난 사마귀가
떨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논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8~9월에
연한 홍자색의 꽃이 핀다.
나이먹는 것을 서운해하지 마세요
봄꽃이 예쁘지만
몇칠 못가서 떨어집니다.
떨어진 꽃을 주워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가을에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은
떨어져도 예쁩니다.
주워 책갈피에 꼿아두죠
나이먹는 것은 단풍과 같고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예쁩니다.
-법륜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