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기정길...
집에서는 몰랐는데 바람이 태풍에 가까운 ...ㅠㅠ
점심약속이 있어 식사를 하고 잠시 걷자고 해서
택한 곳 이었는데 바람이 정말 제주임을
실캄케해서 짧게 걷고 종료했다
그래도 늘 좋은 곳이라 오늘도 역시 만족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현상인지 이 구간에
사람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왠지 미안한 마음도 생겼다
실외라서 잠시 걸어보자고 한 것인데...!
장딸기 꽃도 너무 이쁘다
올 해 처음 만나는 청보리
그리 긴 시간 같이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별이라는 단어는 사람을 참 쓸쓸하게 한다
내일 아침 항공편으로 떠난다고 해서
같이 점심먹고 차 한잔 마시고 인사를 했다
인연이 닿으면 다시 보자는 참 건조한 인삿말도 함께!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기억조차도
가물가물 하겠지만 많이 서운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내가 감당해야 하는 내 몫인가 보다
헤어짐는 길목에서 언젠가 행여 다시
만나지는 그런 길목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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