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바리메

라온! 2021. 4. 3. 19:43

봄비속에 찾은 바리메...

주말마다 궂은 날씨이다

오후가 되면서 잠시 비가 그쳐 친구와 바리메를 

찾았는데 예상밖으로 사람들이 목초밭에서 

사진을 찍느라 입구부터 자동차들이 엉켜 복잡했다

아마 사진이 아름답게 찍히는 포인트인 모양이다

나도 한컷 담고 싶었으나 복잡함에 동조하는것이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냥 통과했다

 

유난히 제비꽃들이 많았다

 

봄이구나 했는데 나무마다 초록잎이 가득하다

 

 

 

 

 

큰개별꽃

 

남도현호색

 

 

 

 

 

 

 

몇배 무거운 물방울은 이고 있는 큰개별꽃

 

 

 

 

 

 

 

 

 

각시붓꽃

 

 

 

 

 

 

 

 

목이버섯

 

 

 

 

 

 

 

 

 

 

 

 

 

 

 

 

 

 

 

두루미천남성

 

 

해가 참 많이 길어졌다

오후 4시가 넘어서 같는데 6시가 다 되서

내려왔는데도 어둡지가 않았다

나이에 비례해서 인생의 속도가 빨라진다는데

그보다도 더 빠르게 하루하루가 지나간다기보다

스쳐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이 봄은 또 얼마나 빠르게 지나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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