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

교래휴양림

라온! 2022. 11. 14. 17:11

교래휴양림...

야생느타리버섯이 제일먼저 반겨준다

남오미자

 

누구의 작품일까?

덕분에 한장의 사지을 담으면서도 행복했다

오늘 유난히 자주 만나지는 느타리버섯

단풍을 가장 늦게 볼 수 있는 곳이라 많지는 

않지만 곱게 물든 마지막 단풍들을 담아올 수 있었다

이끼가 고운 이불을 덮었다

마지막 잎새...?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가을은 사람을

확실히 쓸쓸하고 허전함을 느끼게 한다

낙엽들이 하나,둘 떨어져서일까?

하지만 다 떨어지고 난 겨울은 지금같은

마음은 또 분명 아니다

수확을 하고 거두어 들이는 계절인데도

풍요롭다기보다는 공허함...!

너무 열심히 살아서일까?

나도 아이를 키운 엄마지만 우리 부모님의

시대와 내가 사는 시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사는 시대는 많은 시차가 있는것도

아닌데 참 사고방식이 다르다

미래만을 보며 살아온 우리 부모님

미래와 현재를 적절히 조절하며 사는 우리

그리고 현재만 있는 우리 아이들...

아들의 한마디 말이

오늘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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