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올레17코스

라온! 2023. 11. 22. 08:07

올레17코스...

 

월대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

이 길을 걸을때마다 꼭 담아가는 풍경이

물길을 따라 동,서의 그림같은 모습...

초록이 없어 황량할 것 같은데도 날씨에 따라

계절에 따라 언제나 "옮음" 이다

월대천

제주시에서는 년중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사위질빵 씨방

사철나무열매에  노린재

구기자

꽃잔디

설악초

모람

졸참나무열매(도토리)

작년 유자가 떨어지지 않고 아직도 생존!

집 울타라에 수확한 박을 모아 올려놓아

그 덕분에 참 오랜만에 본다"박"을...!

풍요롭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이 감뀰따기를 너무나도 많이 해본일이기에

보기만 해도 까마득하다

이 것을 하나하나  추운 겨울에 수확을 해야한다

 

걷다보면 지금 가장 많이 보게되는 풍경이

과수원마다 노랗게 익은 감귤들이다

눈이 내리기 전에 수확을 해야 하는데

다 같이 같은 시기에 해야하는 일이고 손길도

많이가는 과일이라 일손을 구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귤림추색"보기는 좋지만 그 뜻처럼 마냥

이뻐할수만도 없는 모습이지 않을까?

' 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레7코스...  (0) 2023.11.28
하영올레2코스  (0) 2023.11.25
올레18코스  (1) 2023.11.21
올레7코스(법환~월평구간)  (0) 2023.11.20
올레8코스와 중문  (0) 202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