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풀...
이 풀을 짓이겨 붙이면 피부에 난 사마귀가 떨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논이나 습지에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습기가 많고 해빛이 잘드는 곳에서 10~30Cm 정도 자란다.
잎은 좁은 피침형으로 어긋나며 잎 밑부분에 잎집이 잎집 전체에 털이있다.
연한 홍자색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어서 꽃의 크기는 작지만 자그마한 것이 참 예쁘게 피었다.
특정한 야생화들은 피는 시기에 맞추어 일부러 찾아가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한해살이풀들은 올해 있었다고 내년에도 있는게 아니라서
우연히 만날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만나서인지 더 반갑다.
요즘은 제초제 성능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군락을 이루고 피었다가도 한 순간에
전멸을 하고 만다.
누군가에게는 일부러 찾아가서라도 보고싶은 꽃이지만 농사를 짖는
분들에게는 그냥 잡초일 뿐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