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올레8코스를 걸어볼 심사였는데 시간이 너무
어정쩡 해서 중문에서 아름다운 호텔 산책로를 걸었다
관광지가 많고 호텔도 정원이 워낙 아름다운
곳이 많아서 한 번쯤 걸어 볼 만한 곳이다
특히 도민인 경우에는 호텔에 묵을 일이 별로
없어서 커피숍이나 식당은 그래도 어쩌다
갈 일이 있지만 산책로는 걸어볼 일이 정말 없다
인위적인 아름다움이지만 워낙 전문가의
솜씨로 만들어진 곳 들이라 나름 참 멋진 곳이다
대추야자가 정말 탐스럽다
식용이 가능한데 사람들은 잘 모른다
석양과 같이 봤으면 훨씬 더 이국적이었을텐데...
호사스럽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저 곳에 내가 있었음 싶다
나이가 들면서 좋아하게 된 것중에 하나가
이런 옹기 항아리이다
세련되지 않아서인지 모여 있어야 훨씬
더 빛이나고 멋스럽다
중문해수욕장은 아직도 사람들로 넘쳐난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좀 추울것 같은 날씨인데도
정말 많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해수욕장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이 곳에서 보는 일몰도 참 멋이 있을것 같다
파초일엽
자귀나무
백일홍나무 꽃
부용
석위
오름과 계곡,폭포와 바다!
이 모든것이 다 갖추어진 곳이 중문이다
자연이 만들어준 아름다움과 인간이 만든 아름다움이
적절히 어우러져 어느 곳에 있든
사람을 여유롭고 편안하게 쉴 수 있게 해 주는 곳
쿠션이 좋은 쇼파가 아니어도
적당히 평평한 바위에 걸터 앉아 있어도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곳
참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제주인들은...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나 배를 타며 찾아오는
이 곳에 살고 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