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

하논...

라온! 2018. 11. 18. 22:16

 

텅 비어있는 하논...?

아무것도 없을것만 같았던 하논

그래서 딱히 기대하는 것도 없었다

부근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안내소도 새로

만들어져 있고 안내를 해 주시는 분도 상주하고 있었다

짧은 설명을 듣고 이제껏 걷지 않았던

곳으로 내가 걷는 곳이 길이 되는 그런 날이었다

 

 

항상 삼매봉쪽에서 걸었는데 오늘은 정 반대인

삼매봉을 보면서 걸었다

 

 

초여름에 같을때만 해도 없었던 길이고 건물이다

 

 

하논 기슭에 있는 감귤밭

 

 

감국

 

 

 

 

돌틈에서도 참 강인한 생명력을 과시하며 자라고 잇는 백일홍

 

 

 

 

몰망수

하논분화구 동쪽지경바닥에 위치한 용천수로

용출량은 1일 최대 1,000~5,000m2로 수량이

 풍부한 편이며 이 용천수는 화구구의 격자

 모양으로 난 인공수로를  따라 각 논으로

 유입되게 되어있으며 남쪽 화구벽의 수로를 통해

분화구 외부로 나가 천지연폭포로 이어진다

 

 

논농사를 위해 만들어놓은 인공수로

 

 

부들

 

 

 

 

들개미자리

 

 

 

 

누은주름잎

 

 

 

 

물질경이는 뼈대만 남아있다

 

 

 

 

 

 

 

 

 

 

 

 

 

 

 

 

아직도 볼 수 있는 개망초

 

 

 

 

 

 

여뀌

 

 

 

 

 

 

천선과의 노란잎이 나무와 물 위에서

가을을 노래한다

 

 

한라산이 힌 구름으로 더 돋보인다

 

 

수줍게 피어있는 까마중의꽃처럼 오랜만에

조금은 설램으로 보낸 시간이었

오랜만에 잠깐의 힐링이었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았던 그곳에도 나름 열심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자연의

 역사는 이루어 지고 있엇다

다니던 길이 아닌 조금 다른 길을 걸었을 뿐인데

전혀 다른 모습으로 와 닿는 하논!

분화구를 둘러싸고 있는 사방으로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 귤향기는

 또 하나의 아름다움이었다

수고의 댓가는 늘 수고를 넘어선다

자연은 이렇게 찾는이에게 늘 무엇인가를

선물해 준다 고맙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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