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굴사
굴안에 비가와도 빗물이 스며들지 않는다는
것이 참 인상에 깊게 남았던 조그만 사찰이다
오늘은 우연히 들른 곳이었는데
장마기간이라서인지 비 예보는 없었는데 비가 내려
비도 피할겸 들려 빗줄기를 보며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몇 시간을 보냈다
장마비때문인지 매실이 반짝반짝
복숭아
약모밀(어성초)
개복숭아
볼때마다 참 경이롭기까지 한 구암굴사
촛불도 이렇게 모아 펴 놓으니 장관이다
다른 불빛과 다르게 촛불은 사람을
참 차분하고 숙연하게 하는 힘이 있다
똑 같은 풍경소리인데도 집에서 듣는
풍경소리랑 사찰에서 듣는 풍경소리는 많이 다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삶에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들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인지... (0) | 2020.07.08 |
---|---|
남국사 (0) | 2020.07.05 |
마느로블랑(2-2) (0) | 2020.06.20 |
마노르블랑(2-1) (0) | 2020.06.20 |
법화사 (0) | 2020.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