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안세미

라온! 2022. 3. 6. 10:48

안세미오름...

오름 입구에 샘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햇살 좋은 따스한 봄날이면 울긋불긋 

붉은 빛깔의 금붕어들이 물 위로 올라와

뻐끔뻐끔 숨을 쉬는 모습이 정말 넋을 놓고 

볼수밖에 없이 귀여운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지금은 아직은 물이 그 정도로 따뜻한

시기는 아닌가 보다

그렇지만  하늘도.구름도 완연한 봄 향기로 가득하다

 

버스에서 내리지마자 볼 수 있는 마을풍경도

고즈넉하면서도 참 정겹다

빌딩숲과는 확연히 다른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달래 자생지답게 달래천국이다

 

 

오름정상에서...

 

정상에서의 전망이 말이 필요없다

 

휴일이어서인지 가족끼리 봄나들이를 나온 탐방객들

 

 

 

 

 

 

식수와 빨래터 가축들이 먹는 물로 구분되어 있다

물론 지금은 식수로는 불가라고 한다

 

오름 능선에 있는 잡목들을 싹 제거해서 밑어서도

오름의 고운 선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 참 좋다

 

붉은 굼붕어들의 노니는 모습이 궁굼해진다

 

 

 

 

 

마을에 접해있고 표고가 그리 높지 않은 오름이라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취향에 따라

밧세미오름까지도 걸을 수 있다

이젠 성큼 다가온 봄이 절로 느껴진다

봄소식처럼 우린 일상에도 좋은 향기가 나는

그런 일상의 봄을 올해는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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