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오름...
비바림이 지나고 나니 하늘이 너무 깨끗하다
바람은 좀 쌀쌀했지만 하늘만 쳐다봐도
마냥 행복한 웃음이 지어지는 시간이었다
집 밖에 나오면 날씨가 절반은 하는것 같다
멀리 보이는 바다도 한라산도 정말 그림같다
수고의 보답은 오늘 완전히 대박...
본격적으로 만나지는 세복수초
가장 기다렸던 변산바람꽃
한라산엔 아직 백설인데...
초록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데 언땅을 뚫고 봄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추운겨울을 견디고 하나 둘 피어나는
봄꽃들은 어느 계절의 꽃보다 감동과 기쁨이 크다
봄마중...
이렇게 앙상한 가지에서도 새순이 돋아나고
금방 그늘을 찾겠지만 지금은 이렇게 작은
봄꽃들과 봄 소풍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