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2코스(광치기해변~고성)
성산일출봉이 눈앞인 광치기해변에서 출발
물이 만조로 이끼 가득한 퇴적층들은 다 물속에...ㅠ ㅠ
이 곳에 이렇게 사람들이 없을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너무나도 없다
이젠 겨울에도 평범한 일상이 되어버린 유채꽃
사색중인 괭이갈매기
우묵사스레피 꽃
예덕나무 잎에 기대어 익은 남오미자
날개가 많이 낡았다
마감을 해야 할때가 된 듯한 소철꼬리부전나비
내가 몹시 궁굼한 모양이다
한 참을 쳐다보며 갸우뚱 거린다
새들을 보러오긴했지만 새들이 많기는 하다
식산봉
패랭이꽃
달뿌리풀
암대극
어디서부터가 물에비친 반영인지...?
바닷물이 물이 너무나도 맑다
쑥부쟁이
산부추
황근이 곱게 단풍이 들고있다
출발부터 마무리구간까지 일출봉을 보며
걸을 수 있는 길이라 더 좋다
2코스구간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올레길 완주가 목표가 아닌터라 아름답거나
걷고싶은 구간을 짤라서 절반 정도 걷고있다
부담도 없고 지루하지도 않아 좋다
수시로 이런저런 이유로 코스가 바뀌고 있어
그것 역시도 나쁘지 않다
몇 일 춥더니 다시 포근해 걷기는 좋은데
걷는 사람들이 정말 없다
밀감수확철이라서 그런다고 하던데
이 정도로 한가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