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나도제비란

라온! 2024. 5. 31. 11:31

나도제비란...

 

 

내가 늘 이맘때쯤이면 한라산을 찾는 이유

이 아이를 만나기 위해서이다

분명 다른곳에도 있을것 같은데

내가 아는곳은 이곳밖에 없어  힘겹게 두시간을 

걸어올라와서 영접을 한다

그래도 늘 그 자리에서 잘 자라고 있어줘서

허탕을 치지는 않아 늘 고맙다

한번 봤으면 됐지 똑 같은 꽃을 보러 그 힘든

산행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는데

그 꽃이 그 꽃이 아님을 알기에...!

한참을 쪼그리고 앉아 담으면서도 참 행복했다

작년에는 먼저 찍고 있는 사람이 있어

한참을 기다리고 찍었는데 올해는 나 밖에 없어

너무 편하게 찍고 올 수 있었다

 

' 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매자나무 꽃  (0) 2024.07.08
한림공원의 수국  (0) 2024.06.27
니겔라  (0) 2024.05.29
메밀  (0) 2024.05.28
제라늄  (1)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