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내가 살았던 동네이다....
두 아들을 데리고 여름이면 정말 많이 산책을 했던 곳인데 이사를 하고 난 뒤는 정말
오랫동안 잊고 살았었던것 같다.
옛추억이... 이야기가.... 참 많은 사연이 있는 이곳을 축제를 핑개로 찾았다.
자리돔을 잡을때 사용했던 테우....한번쯤 타보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나무들은 더 많이 자랐고 물길은 정비로 조금은 더 넓어진 느낌이다....
아이들과 종종 걸음으로 걸었던 징검다리는 예전 그 모습 그대로이다....
월대축제와 더블어 새로운 아름다운 길이 하나 더 오픈을 했다.
올레 16코스와 일부 구간은 겹치고 내도와 외도 마을길이 새로이 길게 만들어졌다.
내도 알작지.....자연의 오케스트라라고 할 만하다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가는 소리들이 마치 아기들의 옹알이 같기도 하고 장엄한 협주곡 같기도 한 ......
아름다운 정원 한 모퉁이에는 노란 개나리가......
지금이 봄인줄 아는가보다...노란 병아리 같은 모습으로
약 8km정도로 2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되는 길이지만 시간상 다 걸어보지는 못했다.
가을 하늘이 높게 보이는 날,월대천에 달이 아름답게 내려앉는 날....
그런날에 많은 로맨스를 만들어보리라....이 아름다운 물길 20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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