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아리라고도 불리는 영아리오름
오름 끝자락에 습지가 참 인상적으로 남는 오름이다
나인브린지와 맞닿는 부분으로 올라야 말발굽형의 오름을 다 걷지만
오늘은 습지를 보기위한 길이라 최 단거리코스로 오름정상을 정복하고 바로
암벽등반을 하듯 바위무더기기 틈으로 습지를 향했다.
최단거리를 택한터라 5분여만에 정상도착...
바로 습지를 향해서.....
실잠자리들이 한창 짝짓기중이다
예상데로 습지에는 이렇게 물이 가득....
아주 깨끗하고 맑은 물이 습지끝자락까지 가득 메우고 있었다.
저 직선에 가까운 능선을 거이 직선으로 바로 내려왔다
이끼들로 바위와 돌들이 얼마나 미끄러웠던지....
인간은 참 알수없는 망각의 동물인지...
불과 몇분전의 힘듬은 오간데 없고 이렇게 만수의 습지에 넋놓고 감동중....ㅎㅎ
이곳은 뱀들이 벌써 자리를 잡고 가다려주지 않아도 괜챦은데 마중을 한다.
조금은 이 불청객만 없으면 더 없이 좋을텐데....라는 마음이...
정상에서 본 반대편(나인브릿지방면)의 영아리 정상
말발굽형의 굼부리를 갖고있는 이 오름은 이렇게 한 오름이지만 양쪽 정상부가
수종과 지질구조가 전혀 다른 오름같은 그런 오름이다
목이버섯
습지에서 다시 정상으로 올라와 잠시 주변경치를 보며 이렇게 인증샷을...
올라갈때는 몰랐는데 내려올때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후덜덜...
정상에서 본 주변의 오름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능선을 그려주고....
큰구슬붕이
테두리방귀버섯
이나무
처음 이 오름을 올라갈때는 길이 지금처럼 나 있지도 않았고 그마저도
제대로 찾지를 못해서 덤불속을 헤치며 엉뚱한 곳으로
올랐던 오름이다,
처음 오름에 도전할때는 보이면 그냥 올랐다.
무슨 오름인지 어디가 입구인지도 모르면서...
오르고 나서 이름을 찾고 정상에 도착을 해서야 그나마 조그마 하게라도 있는
등산로를 찾고..그 길로 내려와 보면 올라갔던데랑 너무나 다르게 나와
산행보다는 다시 차량이 있는데까지 찾아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더
많았던....그게 몇십년전도 아닌데...??
지금은 그랬던 대부분의 오름들이 등산로도 안내판도 많이 잘 정비가 되어 있어
이렇게 추억으로 웃을수 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