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형제섬과 송악산.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을 바다에서 즐기는 날이었다.
작년 늦가을에 한번 탔었는데 오늘은 아들과 함께 했다.
날씨는 상당히 좋은 날씨였는데 바다는 출발하자 바로 바이킹을 탄 줄 알았다.
너울이 눈으로도 심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멀미를 하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됐었는데 염려로 끝나고 ....
맛깔스런 해설 때문인지 해상관광을 하는동안 참 많이 웃었다.
바다에서 본 산방산의 모습
형제섬....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데 일출은 보기가 힘들듯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파도는 높았지만 날씨가 좋아서 깨끗한 형제섬을 볼 수 있었다.
바다에서 보는 본섬은 아주 많이 색다르다.
촛대바위
병풍바위...
오늘은 너울이 심해서인지 가까이 접근을 하지 않아서 좀 많이 멀리서...
산방산...
제주도 지표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화산암중 가장 오래된것으로 보고있는...
오름 정상부에 선인탑이라고 불리는 돌 무더기가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산아래 정경은 가히 신비스러움에 가깝다고 한다.
지금은 등반 자체가 통제되고 있으며 허가를 받아야만 입산이 가능하다.
남쪽 허리쯤에 해식동굴인 산방굴사가 있는데 영주십경의 하나로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 이 산방굴사에 있던 소나무가 재선충의 피해로 사라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산방산 골짜기에 있는 남근석...
용머리해안
밑 면적이 한라산 백록담 면적과 비슷하고 지질구성 또한 동일해서
설문대할망이 화가나서 백록담을 뽑아 던졌다는 설화를 비롯
"산방덕이의 눈물"."용머리전설". "금장지(禁葬地)"등 여러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