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버섯...
백색의 알에 쌓여 있으며 성장하면서
정단부 위의 외피막이 파열되어 갓과 대가 나타난다
갓은 초기에는 반구형이나 자라면서 편평하게 펴진다.
대의 위쪽에는 등황색의 턱받이가 있으며
기부에는 두꺼운 백색 대주머니가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흙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자란다
화려하면 독버섯이라는 잘못된 상식을
뒤업는 대표적인 1등 식용버섯
최고급 요리에 사용된다고 하는데 난 아직
그 최고급 요리를 접하지 못해서
실제로 맛을 본 적은 없는....
백색의 알에서 외피가 찢어지면서 나오는 모습
이래서 붙여진 이름이다
달걀버섯이 스스로 힘겨운 탄생을 시작합니다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외피를 뚫고 세상으로의
첫 도전을 시작합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빨강색이고 이렇게 갈색과
노란색등이 있다.
가장 달걀같은 모습은 이 갈색이 아닐런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나온 모습은 자라면서
이렇게 곱고 깨끗하게..,
가장 아름다울 때의 모습이지 않을까?
이젠 성인이 되어가고 있네요
짧은 생을 최선을 다해야 하는...
성장하면서 갓이 이렇게 편평하게 된다.
이젠 머지않아 마무리를 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네요
올해의 수고가 내년에는 얼마나 더 많은 후손을
만들어 놨는지는 내년에야 알 수 있겠네요
짧은 시간을 살면서 누군가에게는 잠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또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재료로 누군가의 입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숲길을 걷다 마주하면 조금은
더 사랑스런 마음으로 봐 주었으면...
그래고 다른이를 위해 자연에서의 모습은
많은 이들이 공유할 수 있게 그냥 그 자리에 있게 해 주었으면...
고대 로마시대 네로 황제에게 달걀버섯을
진상하면 그 무게를 달아 같은 양의 황금을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다는 걸로 봐서 참 오래 전부터 귀하게
여겨던 버섯중에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