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둘레길....
으름난초
실꽃풀
서귀포시풍경
우의를 입고 출발한 산행이 더워서 ...ㅋ ㅋ
집에 있으면 한 없이 작은 곳이 제주요.집을 나오면
한 없이 넓은 곳이 제주이다.
실시간으로 날씨 상황을 보고하며 걸었는데
출발지에서는 비를 시작으로 한시간이 안되서
비옷을 벗고 또 한 시간이 지나자 바람막이도 더워서
벗어야 할 만큼의 날씨가 되었다
종착지인 돈네코 탐방로에 도착했을때는 햇빛에
눈이 부시고 내리쬐는 햇살이 뜨거워
그늘을 찾아 다녀야 하는 상황까지...
예보됐던 비는 다 어느 곳에 내렸는지...??
크고 작은 계곡을 건널때마다 바위들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기는 했지만
너무나 맑고 깨끗한 계곡물과 새소리는
그 곳을 떠나지 못하게 한 동안 발목을
붙잡았다.
걸을까 말까를 고민했던 것이 몇 시간전 이었는데...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며 올려다본 하늘은
너무나 높고 푸른 하늘이었다.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오늘 이 하루가
나에게 또 하루를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행복을 선물해줬다.
그래서
오늘도 더 없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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