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531

대록산

대록산... 금마타리산박하고추나물유럽세열쥐손이층층잔대뚝깔큰갓버섯투구꽃방울꽃천남성며느리밥풀꽃산부추이질풀  억새꽃을 보기위해 이곳은 찾은 사람들이말해주듯 억새꽃이 장관이었다햇살에 반짝거림이 눈이 부셨다꽃이 피기시작할쯤이 제일 아름다운데 지금은 그 시기는 지났고 작년보다는 조금은 그래서덜 아름다워보였다사람들이 너무 많아 탐방로를 걸을 때도 오름정상에서 쉬고 싶을때도 조금은 불편했다나 혼자만 즐길수는 없는것이 당연하지만 너무 혼잡하고 시끄러워 여유롭지가 못했다

오름 이야기 2024.10.13

영주산

영주산... 까실쑥부쟁이이질풀슈크령쥐깨풀날개가 많이 낡은 멋쟁이나비와 엉겅퀴세열유럽쥐손이수원잔대산비장이엉겅퀴꽃과 많이 닮았지만 가시가 없다바디나물암표범나비뚝깔멋쟁이나비오름정상에서...영주산에서 본 성읍저수지닭의장풀내려오는 길은 어디인걸까?미국쑥부쟁이 오랜만에 찾은 영주산에도 완연한 가을탐방로 주변으로 가을꽃들이 나비들을 불러걷는동안 참 행복했다역시나 제대로 담지는 못했지만...!목책으로 만들어놓은 탐방로는 걷는데 불편함이없었지만 정상에서 내려오는 하산길은예초작업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 초행이면길 찾기도 힘들 정도로 탐방로가 좋지 않았다참 억새가 군데군데 피어 바람결에 가을이라고 안내를 해 주는 듯...!

오름 이야기 2024.10.01

물영아리

물영아리... 바로 가방을 열었다제일먼저 반겨주는 원추리를 담기위해...!누리장나무꽃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이랑 곤충들이 좋아하는향기는 다른 모양이다,이꽃도 그중 하나!탐스러운 산수국천남성털목이여문영아리오름뚝깔기수목옛날에는 산에서 길을 찾는목적으로 이용테두리먼지버섯습지안에서 여유롭게 식사중한번만 쳐다봐달라고 불러도 전혀 관심이 없다어떻게 할 수 없다는걸 아는 듯...!예전에 무슨 벌래가 도토리에 알을 낳고 가지를 잘라 떨어뜨린다고 들은적이 있는데참 많이도 잘라 떨어뜨려놨다으름난초충영(벌래집)방울꽃  아침에 소나기가 내렸던 모양이다엄청 습해 땀이 비오듯 했다올 여름은 그렇게 무덥다고 느끼지 못했었는데끝자락이 한 몫을 한다걷다 평상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봤다많이 높아진 가을 하늘이다초록이 온 힘을 다해 무더위와 ..

오름 이야기 2024.08.19

월라봉

월라봉... 참골무꽃화순항과 용머리해안월라봉정상오름 둘레로 올레길이 있을때도 오름정상은많이 와본적이 없어서인지 이렇게 표시석이 있는것도 오늘 처음본다마삭줄때죽나무산방산진지동굴이 오름길중에서 내가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길전망대에서 보는 "뷰"가 정말 환상적인 곳이다어느곳에서 봐도 산방산은 옳지만 바다를 끼고 보는 산방산이 그중 으뜸이다목향장미내가 엄청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식물딱히 설명할 수 있는 이유는 없지만 너무나 집에들여놓고 싶은 식물이다가시가 없는것도 매력중에 하나지만크고 화려한 장미가 머리에 박혀있는데서 우연히마주한 이 목향장미는 꽃도 작고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지만 난 뇌리에 꽉...!대문에 반드시 올려놓고픈...

오름 이야기 2024.05.07

바리메

바리메... 천남성바리메에서 본 큰노꼬메쥐오줌풀각시붓꽃노루발풀장대나물제비나비진범군락두루미천남성 "입하"가 벌써 지났다언제부턴가 빨라진 시간은 이젠 빠르다고느끼기도 전에 벌써 눈앞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가속도가 붙었다오름도 녹음이 짙어졌고 꽃보다는 크고작은열매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엄청 시간이 가지 않는다고 느끼며 지내온시간들이 있었음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ㅠ

오름 이야기 2024.05.06

정물오름

정물오름... 장딸기 힌씀바귀 각시붓꽃 딸랑하나지만 이 아이라도 봤으니...! 당오름 오름정상 도너리오름 금악오름 블랙스톤콜프장 미세먼지에 황사에 정말 아무것도 아름답지 않은 그런 날이었다 작년에 이곳에서 각시붓꽃을 군락으로 만났던 기억이 있어 찾았는데 달랑 한개를 만났다 그렇게 많았던 것이 아직 꽃이 피지 않은건지 이 아이들도 해걸이를 하는건지...ㅠ 엄청 꾸지뽕나무의 가시에 찔리면서 찾다 고사리만 꺽고 돌아왔다

오름 이야기 2024.04.17

물영아리

물영아리... 양지꽃 쇠별꽃 점나도나물 구슬붕이 여문영아리오름 새우란 개감수 새우란 금새우란군락지는 아직 꽃봉우리만...! 좀비비추 노랑제비꽃 물영아리습지(정상) 제비꽃 현호색 금장초 으름덩굴 수꽃 천남성 양지꽃 고사리를 꺽으면서 에너지를 다 소진해 오름을 오를때는 정말 허걱거렸다 고사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준비없이 꺽게될줄은...ㅠ ㅠ 힘은 들었지만 뜻밖의 득템이 있어 짱! 나뭇가지 끝에도 연두빛의 새순이 돋아나고 발길 닿는곳마다 봄꽃들이 가득하다 열심히 다닌다고 하는데도 놓쳐버리는 꽃들이 있어 늘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은 천천히 가라고 붙잡고 싶은 봄도 여름과 자리바꿈을 하려는가 보다

오름 이야기 2024.04.12

노꼬메

큰노꼬메... 노루귀 꽃샘 추위에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ㅠ ㅠ 오늘 "눈"을 만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노꼬메는 아직 겨울인가? 말나리 반갑지 않은데 미세먼지가 너무 자주 찾아온다 현호색 변산바람꽃 이 아이를 보고자 갔는데 벌써 대부분이 지고 남아있는것은 상태가 별로였다 정말 개화가 많이 빨라졌다 꽃은 지고 열매가 달리고... 산괭이눈 세복수초 예전에는 3월초에 변산바람꽃을 상잣길에서 만나지는 못했는데 이젠 3월초인데 꽃이 지고 있다 빨리 피는곳을 기록해 뒀다가 찾아가곤 했었는데 이젠 거이 동시에 다 피고 있는것 같다 일찍 보는것도 좋기는 한데 마냥 좋아할수만은 없음에 조금은 염려가 되기도 한다

오름 이야기 2024.03.03

민오름

민오름... 노루귀가 제일먼저 맞아준다 세복수초군락 세복수초 투구꽃 올라가는 동안 수 없이 보여 궁굼해하며 올랐는데 이 아이를 보고 알았다 산자고가 벌써 꽃봉우리를 열 준비를 하고있다 오름정상 중의무릇 얼마전에 왔었는데 이젠 꽃들이 가득 피어나고 있는 봄의 전형적인 오름의 모습이었다 복수초가,중의무룻, 노루귀와 변산바람꽃 너무나 깨끗한 하늘인데도 하늘을 제대로 올려다 볼 수가 없었다 봄소식을 전하는 아이들때문에...

오름 이야기 2024.02.28

거친오름

거친오름... 솜털 보송보송한 노루귀 목이버섯 털목이 밤새 한라산엔 눈이 내렸었나보다 제주도룡용도 반가운 햇살에 일광욕 중...! 세복수초 노루귀 정말 오랜만에 화창한 봄날이었다 이런날이 언제였는지 생각도 나지않을만큼 축복가득한 선물이었다 어제 친구들과 같이 오기로했던 곳인데 종일 비가내려 장소변경으로 아쉬움 가득! 그런적없다는 듯이 너무나 좋은 날씨라 혼자라도 하늘이, 바람이, 햇살이... 좋은 친구가 되어줄것 같아 나 홀로 산행 아무도 없는 오름을 온전히 즐기다 왔다

오름 이야기 202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