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수천....
예례동에 위치해 있는 대왕수천
올레 8코스중에 일부구간이기도 한데 따로
대왕수천 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소해 한다.
근데 올레8코스라고 하면 왠만한 사람들은 다
한 번쯤은 걸어봤다고 한다
고로 우리들은 그냥 걸은 것이다
숲만 보고 나무는 보지않았다고 하는 것인가?
이런경우는...
벚꽃이 간간이 피기는 했지만 중순쯤 되면
벚꽃길이 될것 같다.
저류지
염주괴불주머니
물냉이
통달목
버들강아지
나도물통이
후추등
뱀딸기
장딸기
광대수염
완두콩
먼나무
이곳도 지난 해 집중호우로 수로가 많이 훼손이 되었다
올레길은 완주를 목적으로 걷다보면 종종 따로
떼어놔도 괜챦은 곳을 기억하지 못하곤 한다
느림의 미학이라고 했다
올레는....
조금은 천천히 시작과 끝점을 목표로 삼지말고
내가 걷고 있는 곳이 어떤 곳인지 조금만 더
주위를 둘러보며 걸었음 하는 생각이다
예례동은 이 곳 뿐만이 아니고 참 가볼만한 곳이
많은 마을이다.
밖에서 보는 모습과 그 속에 들어가서 직접
겪고 체험해 보는 것 이상 그 마을을 잘 알 수 있는
비법은 없다.
축제의 4월이다
북적거리는 축제가 싫다면 이렇게 조금은 조용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을 이 4월에
한 번 걸어보는 것은 어떨런지...
슬금슬금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춘곤증과의
싸움을 하루에도 몇 번씩 치뤄야 하는 일상에서
그 춘곤증도 이런 곳에서라면 조금은 쉽게
이길 수 있는 승자의 싸움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