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누린내풀

라온! 2017. 9. 3. 23:18

 

 

누린내풀...

 

 

 

 

 

 

 

 

 

 

 

 

 

 

 

 

 

 

 

 

 

 

 

 

 

 

 

 

 

 

 

 

 

꽃의 모양만을 본다면 그 어떤 화훼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참 잘생긴 꽃이다

누린내풀....

누린내가 정확히 어떤 냄새를 예기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 꽃과 잎 줄기에서 나는 냄새가

누린내라고 하니 누린내...참 견디기 힘든 냄새이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최대한 스치거나 만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면서 찍었는데도 금새 속이 불편했다

멀미 할 때의 그 느낌이랄까?

이런 냄새를 풍기는데는 이유가 있겠지만

어떤 곤충들이 이런 냄새를

 좋아하는지는 참 궁굼하다

노린재가 제일 많이 달려 있었는데...오늘은...

노꼬메상잣길에서 만난 누린내풀

해마다 이 꽃을 만나러 난 이 길을 간다

이 냄새는 오래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꽃은 잊으려해도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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