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화공원...
섬 전체가 눈폭탄을 맞았다는 예기가 실감이 난다
온다 온다해도 정말 많이도 내린다
이 정도의 눈이 언제 있었냐 싶을 정도로
기억이 떠오르질 않는다
한 낮에도 도로가 빙판길이고 시내에 가로수에도
온통 힌 옷을 걸치고 있는 모습이다
무릎정도의 깊이는 이제 눈이라고 느껴지지도
않을 정도로 허벅지까지 덮은 눈의 높이로
한 발짝 옴기는것조차도 힘이 부친다
어디가 길인지...
어느쪽으로 가야하는지...
눈으로 보여지는 눈의 깊이는 실화가 아니었다
입춘이 무색하리만큼 엄청난 폭설로 온 섬이
여기저기 마비가 되고 있다
길을 터도 바로 뭍혀버려서 길이 없다고 안내는
듣고 출발을 했지만 몇 번 다녀온 길인데도
녹녹치 않은 산행(?)이 되었다
내일 오후부터는 날씨가 풀린다고 한다
햇살 좋은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