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국화
많은 비와 바람 천둥과 번개 궂은 날씨에 할 수
있는 일기는 다 했던 지난 밤
날이 밝으면서 잠시나마 고마운 날씨로
꽃들도 힘들었던 시간을 잊고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생기를 되 찼았다
작년에 씨를 받아뒀다가 올 늦은 봄에 파종을
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색상의 수레국화가
화단 한 자락을 가득 채워줬다
자연발아도 잘 된다고 하니 내년부터는 혼자
알아서 피고 지고를 할 것이기에
더 감사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