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송악산둘레길

라온! 2018. 9. 13. 21:54

 

 

송악산둘레길...

성산과 남원 쪽에는 상당한  비가 내렸다고 한다

요즘은 비가 내린다고 하면 자주

쏟아 붇는다는 말이 어울리는 폭우이다

그래서 확률이 낮은 서, 북쪽을 택했는데

그 곳역시도 궂은 비 날씨였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비가 그치고 잠시

이지적인 도시의 회색빛 하늘이 그려질즈음

걷히기를 기대하며 걸었는데 우산이 다 뒤집어지고

신발 속에서는 뽀각뽀각 물 소리가 났다

 

 

회색빛 하늘이 너무나 멋졌었는데...

그래서 출발을 했는데...ㅠ ㅠ

 

 

 

 

하늘도 바다도 안개도 다 좋았다

비만 없었으면...

 

 

 

 

이 전 구간에 사람이라고는 ....

낮 시간이었는데  주차장에는 차가 빼곡하던데...

 

 

 

 

 

 

 

 

 

 

출발할때보다 파도도 많이 높아졌다

비,바람이 너무 심해서 사진도 찍을 수가 없고

바람때문에 우산이 수시로 넘어가 버려서

출발했던 곳에 다시 도착했을때는

물에 빠진 생쥐꼴이라는 말을  몸으로 터득했다

출발 할 때는 보지 못했던 성난 파도도

부서지며 생기는 힌 물거품도 보는것은 엄청 좋았다

바다는 역시 조금은 성이나야 보는 이는 즐겁다

어쩜 사람도 이처럼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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