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능소화...
구중궁궐 오지않는 임금님을 기다리다
죽어서도 궁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담장아래
묻혀서까지도 담장위로 올라
하룻밤 정을 나눈 임금님을 오메불망 기다리는
소화낭자의 한 이 서려있는 꽃
뜨거운 팔월의 태양도 능소화를 시들게 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