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앙길...
잡목과 잡초들로 숨겨져 있던 모습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었다
한창 정비중이었는데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 감탄할만한 모습으로 내 눈앞에서
나와 마주해 주니 너무나 큰 감동이었다
이달이면 다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 엉앙길의 아름다운 모습이 더 돋보이는 그런
아름다운 그림같은 풍경이 차귀도와 어우러져
한 폭의 잘 그려놓은 풍경화 같을 것이다
숨어있는 모습들이 이렇게 속속 드러나고 있다
볼 때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경관은 감히 우리들이
잘 만들어놓은 인공적인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그날그날의 하늘과 하루하루 달라지는 바닷물의
모습이 서로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너무나도 매일매일이 다른 모습이다
이렇게 걷다보면 정말 축복받은 곳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해 할 수 밖에 없다